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해상운송에서 수에즈운하 경유를 확대하고 있다. 홍해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던 선사들이 다시 수에즈운하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유럽행 화물의 운송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에 따르면 HMM, ONE, 양밍해운이 참여하는 프리미어얼라이언스와 머스크·하파크로이트 등 주요 선사들이 일부 서비스를 수에즈운하 경유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해상운송 경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수에즈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해상운송 통로로 기존에는 홍해 지역의 안전 문제로 많은 선박이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우회했지만, 이 경우 운항거리가 길어지고 화물 도착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반면 수에즈운하를 이용하면 운항거리를 줄일 수 있어 운송시간과 선박 운영 부담을 낮추게 된다.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홍해와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선박의 비중도 높아지면서 주요 선사들의 항로 복귀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또한, 유럽항로의 운송 효율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의 운항시간이 줄어들면 화물 운송 일정을 단축할 수 있고, 선박 운영 효율이 높아지면서 해상운송 공급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유럽행 화물의 운송비와 재고관리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홍해 지역의 안보 상황이 완전히 안정된 것은 아닌 만큼 모든 선사가 즉시 기존 항로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라 실제 운송시간은 선사별 운항계획과 기항 일정, 현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향후 주요 선사들의 항로 복귀가 이어질 경우 유럽행 화물의 운송시간 단축과 물류 운영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